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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 스피치 말더듬이 영국 왕 조지 6세의 감동 실화 영화

영화 킹스 스피치 말더듬이 영국 왕 조지 6세의 감동 실화 영화

말더듬증을 앓고 있는 버티는 부인과 함께 여러 치료사에게 치료를 받아왔지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버티는 더 이상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부인은 포기하지 않고 다른 치료사를 찾아갑니다. 계속되는 서로의 입장 대립에 결국 남편의 신분을 밝히고 상담을 시작하게 됩니다. 로그는 영국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매번 오디션에서 떨어집니다. 그리고 로그는 버티와 처음 만나게 되는데요. 물러서지 않는 두 사람의 성격에 첫 만남부터 둘은 삐그덕거립니다. 치료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한 로그는 버티에게 헤드셋을 끼고 책을 읽으라는 둥 엉뚱한 테스트까지 시키는데요. 하지만 성미가 급한 버티는 녹음본을 들어보지도 않고 자신과는 안 맞는 것 같다며 돌아섭니다. 엄한 아버지와의 연설 연습에 지쳐 있는 버티는 단순하게 자신의 녹음을 드러나 볼 생각으로 건네받았던 녹음본을 들어봅니다. 그런데 의외로 또박또박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로그를 찾아가 훈련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고 자유롭게 살던 버티의 친형이 아버지의 병세 악화로 인해 왕실로 돌아옵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바로 형이 왕위를 물려받게 됩니다. 하지만 철없는 형은 현재 만나고 있는 여자에게 완전히 빠져있는 상태였고 머릿속이 복잡해진 버티는 로그를 찾아갑니다.

'킹스 스피치' 국내 반응

'너무나 예상되는 스토리에 자극적 요소 하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흡인력이 있습니다. 콜린 퍼스와 제프리 러쉬의 열연, 그리고 후퍼 감독의 연출 덕분이란 생각입니다. 조지 6세, 그리고 2차 세계대전과 히틀러에 대해서도 다시금 반추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역할을 콜린 퍼스가 아닌 누구에게 맡기겠습니까? 제프리 러시의 연기 또한 눈에 들어오는 영화입니다. 국왕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약점을 극복하는 과정과 당시의 왕위 계승에 대한 모습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영국인들이 보면 아주 좋아할 영화이고 영화로서는 차분한 유화 같은 느낌입니다.', '두 사람에게 번갈아 이입하게 됩니다. 밋밋한 소재를 되게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연출한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입니다.', '한 때 약점이 최대의 강점으로 되기까지의 과정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귀인을 만나게 된다는 데 서로가 서로에게 귀인이 아녔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조지 6세는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스승을 만났습니다. 그것뿐입니다. 위대한 연설가 조지 6세와 그의 스승은 우리 모두의 본보기입니다.', '조지 6세와 히틀러라는 2차 대전의 전체를 책임지는 양대 수장들의 대조적인 면은 눌변과 달변이라는 면모로도 나타났습니다. 매우 짤막하게 영상으로만 나오는 히틀러는 마치 전쟁 초반 독일의 전격전 같은 무지막지한 속도로 광신적인 연설을 쏟아붓는 반면, 영화 내내 나타나는 조지 6세의 웅변은 전쟁 초반에 밀리던 영국처럼 느릿느릿하지만 착실히 그 힘을 길러나갑니다. 갖은 노력 끝에 마지막에 행해진 조지 6세의 연설은 독일의 난타를 이겨내고 반격을 시작하는 미래의 영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 인물 영국 왕 '조지 6세'와 '로그' 사이의 우정

화해를 하고 로그가 감춰왔던 점을 이야기하며 두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편견을 버렸기 때문이었음을 느끼게 하고 두 사람이 최종적으로 성공을 이끌어내면서 지위를 뛰어넘은 우정을 보여준 것입니다. 킹스 스피치를 연출한 톰 후퍼 감독은 시대극의 미학을 잘 뽑아내는 감독입니다. 당시 영국의 산업혁명으로 인해 뿌옇게 쌓인 매연과 한적한 장소로 날아오는 경비행기, 그리고 수동으로 움직이는 승강기나 고풍스러운 초대 호화로운 벽의 미술과 같은 요소로 시대상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영화의 음악 역시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곡을 사용하여 영화의 클래식한 느낌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시작과 끝은 연설입니다. 초반부에는 주인공에게 시선이 집중된 사람들로 위압감을 연출하고, 종반부에는 비대면으로 연설을 하며 말을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모습을 교차하여 보여주고 연설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서 국민 앞에 서는 장면으로 감동을 불렀습니다. 킹스 스피치에서 조지 6세를 연기한 콜린 퍼스는 중년의 이미지와 좋은 연기력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배부입니다. 영화의 초반 연설을 해야 할 때 긴장을 하며 뜸을 들이는 연기에서 어떤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인지를 짐작하게 하는 뛰어난 연기력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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