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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 추천, 패밀리맨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 추천, 패밀리맨

인생은 '선택의 연속' 임을 보여주는 감동 영화

값비싼 스포츠 카를 운전하는 일 중독자 투자회사 사장 잭 캠벨은 여느 때와 같이 자신의 안락한 펜트하우스에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침대에는 모르는 금발의 여자가 자기와 함께 잠을 자고 있습니다. 게다가 모르는 아이들이 자신을 아빠라 부르며 난동을 피웁니다. 집은 자신의 안락한 펜트하우스가 아니었으며 자신의 스포츠카 또한 온데간데없는 상태였습니다. 일 중독자답게 이게 무슨 일인가 회사를 찾아가 보는데 자신이 사장으로 있어야 할 회사는 어찌 된 영문인지 다른 사람이 사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깜짝 놀라 회사를 황급히 뛰쳐나온 잭은 다시 집으로 향하고, 자신을 따뜻하게 반겨주는 케이트를 만납니다. 케이트는 13년 전 잭과 연인 사이였지만 잭의 런던에서의 인턴 생활 시작과 함께 헤어지게 된 사이였습니다. 낯선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있던 딸 애니는 그가 아빠가 아닌 외계인이 만든 것이라 생각을 하게 되고 잭이 알지 못하는 이곳에서의 잭의 삶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둘씩 자신의 원래 삶과 바뀐 점이 무엇인지를 알아갑니다. 잭은 13년 만에 다시 보게 된 케이트가 너무나도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삶이 마냥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돈에 쪼들려 사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 사고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감정이 폭발해 버립니다. 마음이 우울한 그는 서재를 둘러보던 중 한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합니다. 그 비디오에는 이곳에서의 잭이 케이트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오글거리기는 하지만 비디오 속의 잭의 모습은 자신은 모르는 사랑으로 충만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맞이한 결혼기념일에 마침내 잭은 자신이 그 긴 시간 동안 케이트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점차 이곳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며 행복을 느껴갑니다.

따뜻한 크리스마스 느낌의 감동 스토리

그러던 어느 날 타이어를 사기 위해 자신이 원래 일하던 투자회사의 회장이 가게를 방문합니다. 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시 투자 회사에 일하기 위해 어필을 합니다. 그렇게 회사를 방문한 잭은 능력을 보여주기는 커녕 원래 삶에서 알고 있던 점을 토대로 얘기를 합니다. 그렇게 회장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결국 일자리를 꿰찹니다. 하지만 케이트는 아이들의 변할 생활환경과 자신의 직장 문제 등으로 이사하는 것을 탐탁지 않아합니다. 마음이 심란할 때면 늘 서재를 서성이는 잭은 뉴욕행 비행기표를 발견하고, 현재의 삶은 자신이 일이 아닌 사랑을 택한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잭이 그러했듯이 케이트 또한 잭을 위해 그의 의견을 존중하며 한 발짝 물러나는 선택을 합니다. 이제는 온전히 이곳의 삶을 즐기며 그의 가족들 또한 마음속 깊이 그를 가족으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이별의 순간은 예고 없이 찾아왔습니다. 잭은 지금은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이들 그리고 케이트와 혼잣말로 작별 인사를 합니다. 잭은 원래의 삶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케이트와 그가 살았던 집으로 가보았지만 그곳에는 케이트가 살지 않았습니다. 잭은 수소문 끝에 현재 케이트가 살고 있는 곳을 찾아갑니다. 케이트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자신처럼 결혼도 하지 않았죠. 하지만 여기서 만난 케이트는 자기와 아이를 낳고 살아가던 기대한 케이트와는 너무 달라 보였습니다. 그래도 잠깐 엿본 다른 세상에서 자신이 아직 케이트를 사랑하고 있다고 깨달은 잭은 다시 한번 케이트를 만나러 갑니다. 잭은 공항에서 떠나려는 케이트를 붙잡으려 합니다. 하지만 케이트는 잭과의 연애를 이미 과거에 묻은 듯 지체 없이 떠나려고 했죠. 잭은 미친 척 자신이 겪은 것들을 얘기하며 진실된 모습으로 다시 한번 그녀를 붙잡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그들의 끊어진 사랑 이야기를 13년 만에 다시 이어나가기 시작합니다.

'패밀리맨'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이 영화는 개봉한 지 굉장히 오래되었지만 널리 알려진 영화는 아닙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굉장히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예상 가능한 결말임에도 불구하고 이 스토리 전개에 굉장히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이 영화는 초반부에 많은 복선들이 나타납니다. 그중에서 제가 인상 깊게 봤던 장면이 바로 영화의 첫 부분에 나옵니다. 공항에서 주인공 잭이 떠날 때 그의 연인 케이트가 왠지 느낌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하는데요. 그는 그녀에게 일 년 동안 떨어져 있다고 해도 그들의 관계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물론 잭도 공항을 떠날 때 케이트와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삶에서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케이트가 그의 일보다 우선이지는 않았습니다. 그의 마음이 행동으로 나왔고, 그 행동이 운명을 바꿨습니다. 영화는 만약 그 당시 잭이 다른 결정을 하였다면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보여줍니다. '일'보다는 '가족, 사랑'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더 중요하지 않나 라는 점을 영화는 보여주는 듯합니다. 극 중 와이프의 생일 파티에서 잭이 깜짝 선물로 노래를 부르는데요. 굉장히 진심 어린 그런 니콜라스 케이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노래, 표정에서 느껴졌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성적인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담은 신선한 영화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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