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 하락 여파로 전월세 계약 갱신청구권을 이용하는 세입자가 급감했습니다. 임대인과 세입자의 지위가 뒤바뀌는 '역전세난' 현상이 심화된 탓입니다. 갱신청구권을 이용한 갱신계약 중 감액 계약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3일 부동산중개업체 집토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경기·인천 주택의 전월세 계약 중 갱신권을 이용한 계약은 6,5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습니다. 이는 갱신 계약 10건 중 3~4건(36%)으로 역대 최저치입니다. 역전세난 속에 갱신을 원하는 세입자가 갱신청구권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임대인과의 협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아파트 세입자들은 갱신요구권을 종전 계약금액보다 임대료를 낮춰 갱신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집토스에 따르..

은행권에서 뱅킹 수수료 면제 조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한, KB국민, 하나, NH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개인과 개인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8일부터 다른 은행으로의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와 자동이체 수수료를 모두 면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행으로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이 우리원뱅킹 등 우리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하면 다른 은행으로의 이체 수수료가 모두 면제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일상적인 회복단계에서 금융취약계층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데 동참하기 위해 수수료 면제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전날 연준의 금리 인상을 소화하며 지수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20% 이상 급등하며 기술 랠리를 주도하면서 나스닥지수는 3% 이상 급등했습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02포인트(0.11%) 하락한 3만4053.94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55포인트(1.47%) 오른 4,179.7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84.50포인트(3.25%) 오른 1만2,200.8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각국의 긴축 움직임, 메타 등 기술 기업들의 실적, 경제 지표 등에 주목했습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다만..

현대차 아이오닉5는 벤츠와 BMW 등 수입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보다 최대 100만 원의 보조금을 더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는 오늘(2일) 2023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을 위한 공동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직영 서비스센터 유무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차등화 소식으로 개편안 발표가 늦었지만 수입차 업체들의 의견을 추가로 검토한 끝에 최종안이 공개됐습니다. 발표된 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직영 AS 운영 여부에 따라 최대 20%의 성능보조금을 차등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 직영 AS센터가 없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는 국내 완성차 업체보다 보조금을 적게 받게 됩니다. 테슬라는 현재 경기도 용인에 직영 AS센터를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