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급등(메타 주가 급등)

뉴욕증시는 전날 연준의 금리 인상을 소화하며 지수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20% 이상 급등하며 기술 랠리를 주도하면서 나스닥지수는 3% 이상 급등했습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02포인트(0.11%) 하락한 3만4053.94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55포인트(1.47%) 오른 4,179.7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84.50포인트(3.25%) 오른 1만2,200.8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각국의 긴축 움직임, 메타 등 기술 기업들의 실적, 경제 지표 등에 주목했습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이유로 덜 매파적이라고 평가했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이전보다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줬습니다. 투자자들은 또한 파월이 금융 환경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에 안도했습니다.

전날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기술주만 강세를 보이고 가치주는 하락했습니다. 올해 기술주는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마감 시점에 약 3.39%로 거래되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은행(BOE)도 기준금리를 각각 50bp상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4.50~4.75%, 영국 기준금리는 4.0%까지 올랐습니다. ECB의 예금 금리는 2.5%까지 올랐습니다.

연준은 이들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 속도를 25bp로 낮췄고,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해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