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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최연소 천재 사기꾼의 실화 영화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최연소 천재 사기꾼의 실화 영화

최연소 천재 사기꾼의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로맨티시스트 아버지와 아름다운 어머니가 춤을 추는 것을 보며 열여섯 살인 프랭크는 따뜻하고 행복한 시절을 보냈죠. 어느 날 클럽에서 연설을 하게 된 아버지의 연설을 누구보다 감명 깊게 들은 프랭크는 아버지를 롤모델로 삼게 됩니다. 하지만 프랭크의 부모님은 이혼 수순을 밟게 되고 이혼 변호사는 프랭크에게 누구와 살고 싶은지 말하라고 하죠. 부모님의 이혼에 큰 충격을 받은 프랭크는 그대로 집을 나가버립니다. 프랭크의 16살 생일에 아빠는 은행 계좌와 수표를 프랭크의 이름으로 만들어 주었죠. 가출 후 아빠에게 받은 수표로 생활하고 있었는데 가지고 있던 수표에 돈이 고갈난 프랭크는 숙박업소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수표를 위조하기 시작합니다. 매번 여러 가지 변명과 이유를 들어가며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은행에서 거절당하고 나오는 길에 프랭크는 비행기 조종사를 보게 되고 그들은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신뢰도가 높아 은행과의 거래가 순조롭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근무하는 부조종사로 사칭하며 유니폼을 분실했다고 얘기하고, 뉴욕에서 제복을 맞출 수 있는 장소를 알아냅니다. 제복을 입은 프랭크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은행 지점장이 자신에게 직접 악수를 청하는 등 달라진 대우를 체감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위조수표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프랭크는 은행원들 중 속이기 쉬운 사람을 물색하고 잘생긴 조종사가 데이트 신청을 하자 흥분한 은행원은 수표 기계에 대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프랭크는 경매장에서 수표 기계를 구입하고 위조 수표의 규모를 점점 키웁니다. 제복을 입고 고급 레스토랑으로 아빠를 부른 프랭크는 캐딜락을 선물하며 엄마와 함께 드라이브 가라며 부추기지만 아빠는 캐딜락을 거절합니다. 한편 FBI에서는 수표 사기꾼을 잡으려 혈안이 되어 있었고, 유능한 요원인 칼이 책임지고 이 일을 맡게 됩니다. 전국을 뒤흔든 수표 사기꾼을 찾아온 FBI 요원이 총을 겨누어도 프랭크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미국 첩보부에서 나온 베리 앨런이라고 소개합니다. 프랭크의 말에 속아 눈앞에서 용의자를 놓쳐버린 칼은 크리스마스이브에도 쉬지 않고 자원에서 일을 하죠. 그는 신분을 한 번 더 위장해 의사가 됩니다. 한편 사랑하는 브랜다와 결혼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었던 프랭크는 약혼식 당일날 수많은 하객들 중 FBI 요원들이 들이닥쳤음을 알게 됩니다. 프랭크는 브랜다에게 모든 것을 실토하고 이틀 뒤 공항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공항에 도착한 프랭크는 브렌다가 FBI와 함께 손잡고 미끼를 던진 것을 알고 그녀를 만나지 않고 차를 돌립니다.

'캐치 미 이프 유 캔' 영화의 결말과 감상평

조종사를 사칭해 16살부터 18살까지 비행기 무임승차의 위조 수표로 140만 달러를 가로챈 그는 미국 역사상 최연소 사기꾼으로 지명 수배되었습니다. 프랑스로 도주해서도 수표 위조를 이어나가던 프랭크는 7개월 뒤 붙잡히게 됩니다. 프랭크는 12년형을 받는데 그를 안타깝게 여긴 칼은 상사를 설득해 FBI 사무실에서 일하며 형기를 채우게 해 주죠. 프랭크는 재능을 발휘해 위조 수표 감별사가 되는데 그는 직접 안전한 수표를 디자인했고, 수많은 위조 수표를 잡아냈으며 은행 사기와 위조 관련 보안에서는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칼과 평생 좋은 친구로 우정을 이어나갔습니다. 프랭크가 본 가장 성공했던 인물은 아버지입니다. 프랭크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동경해 왔죠. 성공한 사업가에서 하루아침에 국세청에 쫓기는 신세로 전락했지만 프랭크에게 아버지는 무척이나 자랑스러운 사람입니다.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온 아버지는 돈이 많은 것처럼 위장해 보이는 겉모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합니다. 그 예로 양키스가 유니폼만으로도 다른 팀의 기를 꺾는다는 말을 합니다. 프랭크는 그럴싸한 조종사 유니폼을 입고 관대한 대우를 받습니다. 아버지는 프랑스어도 못하는 자신이 200명의 군인 앞에서 춤을 추던 아름다운 프랑스 여자를 6주 뒤 아내로 맞이한 이야기를 종종 들려주고는 했습니다. 그래서 프랭크는 마음먹으면 다 이루어 내는 아버지를 닮고 싶었죠. 16살 프랭크의 생일날 아버지는 수표를 주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으로 안내해 금융의 포문을 열어주었습니다. 프랭크는 아버지를 통해 보고 배운 것들을 응용해서 대범한 사기꾼이 된 겁니다. 누구보다 행복했던 프랭크의 가족이었기에 프랭크에게 부모님의 이혼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아버지 사업이 망하며 엄마와 이혼했기에 프랭크는 아버지를 만나 캐딜락을 선물하고 명품 옷을 사줄 테니까 엄마를 데려오라며 부추깁니다. 프랭크는 FBI의 추격 때문에 프랑스로 도주하는데 그가 잡힌 곳은 어머니의 고향 몽트 리샤르였죠. 사실 프랭크의 아버지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FBI에 쫓기는 지경이어도 프랭크를 말리지 않죠. 범죄 코미디 장르이지만 가슴 한편이 먹먹한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칼에게 전화를 걸어 단서들을 흘리며 그는 분명 어딘가에 터놓을 수 없는 마음을 위로받고 싶었던 외로운 청소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는 아버지나 칼이 자신의 범죄를 멈추어 주길 간절히 바랐을지도 모릅니다. 프랭크가 가장 행복하게 기억하는 크리스마스, 그래서 그는 체포 당시 환하게 웃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미 새로운 가정을 꾸려 행복해하는 엄마를 보고 놓지 못했던 가족 재결합의 소망을 놓으며 슬프면서도 한편으론 해방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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