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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의 제원, 배터리 성능, 그리고 현재까지 제기된 가능한 결함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EV9을 고려하는 분들께서는 신중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 정보를 활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V9 제원

 

2023년에 기아에서 선보인 EV9은 준대형 전기 SUV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용 EV 플랫폼인 E-GMP를 활용한 제품군 중 하나입니다. EV9은 총 4가지 트림(에어, 어스, GT-Line, GT)으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며, 더불어 고성능 버전인 GT가 나중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 차량 크기

 

기아 EV9의 차량 크기는 이전의 콘셉트 카와 비교하여 상당한 변화를 보입니다. 전체 길이는 5,010mm로 증가하였으며, 전폭은 1,980mm, 전고는 1,755mm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휠베이스는 3,100mm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 편의사양

 

기아 EV9의 편의사양은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컨디셔닝을 통해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하여 충전 속도를 관리하며, 2-스테이지 모터와 다이내믹 토크 백터링(eDTVC)이 탑재되어 있어 효율적인 주행을 지원합니다. 더불어, 다음과 같은 편의사양들도 제공됩니다.

  • 전자식 후드 레치
  • 실내 V2L(가정용 전원 공급 기능)
  • 에르고 모션/릴렉션 시트
  •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4개의 스피커)
  • 디지털 센터 미러 ccNC(통행료 결제 기능)
  • 빌트인 캠 2
  • 디지털 키 2
  • 팝업 스티어링 휠
  •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 횡풍 안정 제어
  • 오토터레인 모드
  •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2)
  •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

 

EV9 배터리 성능

 

기아 EV9의 파워트레인은 SK이노베이션의 99.8kWh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WLTP 기준으로 후륜모터 2WD 19인치 모델은 1회 충전으로 542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합니다. 빠른 충전을 위해 350kW 충전 인프라를 활용하면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5분이 소요되며, 400V/800V 급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기아 EV9의 파워트레인은 배터리 컨디셔닝을 통해 배터리의 온도를 관리하고 충전 속도를 최적화합니다. 멀티 인버터가 추가된 2-스테이지 모터와 다이내믹 토크 백터링(eDTVC)도 특징으로 제공되어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지원합니다.

 

 

EV9 실내 디자인 및 시트 배열

 

기아 EV9의 실내 인테리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사이에 위치한 5인치 공조장치 조작 모니터로 이어지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띕니다. 전원, 음량, 공조 온도/풍량 등은 햅틱 버튼으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변속 레버는 컬럼식 기어로 변경되었으며, 시동 버튼도 기어에 통합되었습니다. 센터콘솔에는 하단 수납함과 2열 승객을 위한 컵홀더와 서랍형 트레이가 구비되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친환경적인 소재를 강조하여 바이오 폴리우레탄, 업사이클링 어망, 식물성 옥수수, 사탕수수, 재활용 플라스틱, 그리고 페트병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시트의 편안함을 위해 헤드레스트에는 메시 소재가 사용되어 추가적인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 시트 배열

 

기아 EV9의 시트 배열은 7인승(벤치식)을 기본으로 하며, 6인승(기본형/릴렉션형/스위블형)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총 4가지 시트 옵션을 제공합니다. 스위블형 시트 2열은 측면으로 90도 회전하여 3열과 마주보는 방식으로 180도 회전이 가능하며, 승하차와 카시트 탈부착 시 편의성을 높입니다.

 

다만, 북미형 모델에서는 이 옵션이 제외됩니다. 릴렉션형 2열은 최대 4인이 1열과 간섭 없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특히 요추 부위에 마사지 기능을 위한 진동식 모터를 도입하여 탑승객의 피로를 줄였습니다. 전기차 플랫폼의 특성을 활용하여 2열과 3열 시트를 평평하게 접어 차박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V9 결함 논란

 

1. 창문 떨림 논란

기아 EV9의 창문 떨림 논란은 출시 전 기자 시승에서 주행 중에 운전석 앞 유리창과 조수석 뒷 유리창을 약간 열었을 때 운전석 앞 유리창이 떨리는 현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처음에 오토캐스트의 영상을 통해 제기되었고, 이후에는 카매거진에서도 이와 관련된 조건 테스트를 진행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조건은 시속 90km 이상 속도로 주행하면서 운전석 앞 유리창을 약간 열고, 반대편 조수석 뒷 유리창을 개방한 경우에 떨림이 발생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기아는 이에 대해 해당 현상이 EV9과 유사한 다른 SUV들에서도 발생하는 일반적인 현상이며, 장기간 주행해도 유리가 파손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업계 종사자들의 의견 또한 대체로 비슷한 방향으로 기조되었으며, 한국GM 개발진 역시 유사한 현상이 다른 차량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과거에도 쉐보레 올란도에서 유사한 논란이 있었으나, 차체 형상에 따른 현상으로 결론이 나왔던 경험도 언급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측은 이번 창문 떨림 논란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관련 영상

 

 

2. 주행 중 동력 상실 논란

2023년 7월 20일, YTN에서는 기아 EV9의 일부 차량에서 주행 중 동력 상실 문제가 발생한 사례에 대해 보도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현대기아의 일부 전기자동차에서 발생한 문제와 유사한 패턴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아 측은 해당 사례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동일 증상 발생 건수나 정확한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는 주행 중에 동력이 갑자기 상실될 경우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다른 차량 모델들에서 동력 상실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ICCU(전류 변환기) 관련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보다 적극적인 대처와 소비자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기아의 조사 결과, EV9의 경우 동력 상실 문제가 ICCU가 아닌 후륜 모터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인한 통신 불량으로 인해 모터의 전원 공급이 차단되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기아는 모든 차량에 대한 리콜 조치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 관련 영상

 

 

3. 출력 부족 논란

2WD 후륜모터 모델의 출력 부족에 대한 논란은 EV9의 상품성을 둘러싼 주제 중 하나였습니다. 차쌈TV에서는 이 모델의 출력이 니로 EV와 동일하다며 비교가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2.4톤의 무거운 차량을 움직이기에는 출력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박으로는 Q4 e-tron과 같이 유사한 무게의 차량도 125kW(310Nm), 150kW의 모터로 충분한 출력을 가지며 문제 없이 주행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전기차의 경우 토크 부족으로 인한 연비 하락이 내연기관차와는 다르게 발생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강조했습니다.

 

출력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모터의 가속력은 일정하게 유지되어 발진이 원활하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즉, 모터의 토크와 출력 특성을 이해한다면 출력 부족에 대한 우려는 상쇄될 수 있다고 주장되었습니다.

 

또한, 낮은 토크를 희생하는 대신 주행거리를 늘렸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EV9의 주행거리는 차체 무게와 배터리 크기를 고려하여 여전히 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낮은 토크가 주행거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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