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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 이수만의 지분을 사들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하이브 방시혁 대표가 SM 이수만 최대주주 주식 매입
방시혁 하이브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 이수만 씨의 지분 14.8%를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방시혁 하이브 대표는 동시에 이수만 씨의 최대주주 지분과 소액주주 지분을 주당 12만 원에 순매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시혁 하이브 대표는 최대 40%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 SM 내부 경영권 문제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는 SM 내부의 경영권 문제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SM 이사들의 임기를 확인해 보면 다음 달 3월이면 모두의 임기가 끝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내부 사정으로 SM 내부 이사회는 카카오를 등에 업고 오는 정기 주주총회를 준비하면서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신주와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회사 지분 약 9.05%에 해당하는 123만주와 카카오에 CB 114만주를 발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이수만 총괄은 본인이 선임한 이사회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지만 하이브의 공개매수로 다시 상황이 반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카카오 지분과 사내이사 및 소액주주 지분을 합치면 최대 지배구조가 되지만, 하이브의 지분 인수로 하이브와 이수만 총괄의 의사쪽으로 의결권이 행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 공룡 엔터테인먼트 탄생
이 소식으로 SM의 주가가 치솟았고, 하이브의 주가도 올랐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국내에서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두 엔터가 손을 잡을 것이라고 전해져 공룡 엔터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뉴진스, 에스파, NCT, 블랙핑크 등 대형 그룹들이 한 지붕 아래 '공룡 엔터'의 탄생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습니다.
▣ 양측 의견
우선 SM 내부 의견을 들어보면 이수만 총괄의 '황제계약'을 문제로 삼고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10년간 500억원 이상의 로열티를 프로듀싱 라이센스 명목으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이 아닌 개인의 이익을 위한 지출이 계속 발생한다는 지적입니다.
게다가 하이브의 SM 인수는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식인점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반면 이수만 측은 기존 주주가 아닌 제3자(카카오)에게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런 결정이 본인의 동의 없이 내려진 것에 대해서도 문제 삼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의 SM 인수는 향후 K-pop 문화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도약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