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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오는 3월 국내에 출시됩니다. 현대카드는 8일 "애플과 협력해 애플페이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페이는 2014년 출시 이후 전 세계 74개국에서 약 5억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애플과 현대카드는 롯데리아, KFC, 백다방, 홀리스, 파리바게뜨 등 우선 적용대상자를 선정해 애플페이 결제 관련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애플페이는 NFC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지만 국내 NFC 기기 보급률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에 애플페이는 일부 가맹점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시범 적용한 뒤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견제한 삼성전자는 국내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네이버와 손잡고 삼성페이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일 네이버파이낸셜과 결제·월렛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페이 이용자는 네이버페이 온라인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 이용자는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한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반면 애플페이는 교통카드 기능이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현재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애플이 각 카드사가 아닌 '티머니', '캐시브' 등 교통카드 사업자와 별도의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삼성페이도 출시 수개월이 지난뒤 교통카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계약 체결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페이는 '지갑' 앱에서 카드와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