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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LH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로 인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무량판 구조가 민간 아파트에도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량판공법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장단점 및 무량판구조 아파트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량판공법이란?
무량판 구조는 벽이나 보 없이 기둥만으로 천장을 지탱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기둥식 구조와 달리 보가 없어 층 사이가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 LH 아파트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사태로 이 구조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무량판 구조는 공사 비용을 줄이고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어 건설업계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주로 아파트는 벽식 구조, 기둥식 구조, 무량판 구조로 지어집니다.
- 벽식 구조는 저렴하고 시공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어서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층간 소음에 취약한 단점도 있습니다.
- 기둥식 구조는 튼튼하며 바닥 충격에 대한 소음 차단 효과가 높습니다. 하지만 건축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 무량판 구조는 층간 소음에 강하고 기둥식보다 시공 비용이 저렴합니다. 기둥 없이 천장을 지탱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 좋습니다.
무량판 구조는 원가 절감형 공법으로 개발된 방식으로, LH가 이를 도입하여 연간 750억 원을 절감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 무량판 구조의 아파트들은 천장과 기둥 모두 철근이 빠져있어 하중에 취약하다는 결함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검단신도시와 같은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무량판 구조를 선택할 때는 천장을 두껍게 만들어야 하며, 철근을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량판 구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부실한 공사가 원인이었습니다. 과거에도 삼풍백화점과 광주 화정 아파트가 무량판 구조였지만, 문제는 설계 단계부터 부실한 공사였습니다.
무량판 구조는 주로 하중이 적은 지하 주차장에 사용되는데, 최근 민간 아파트에서도 주거동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정부는 민간 아파트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무량판구조 장단점
▶ 무량판구조 장점
신속한 시공: 보 거푸집 공사가 덜 필요하여 시공 기간이 단축됩니다.
설계변경의 유연성 확보: 벽의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설계가 더욱 간편해지고 쉬운 평면배치가 가능합니다.
층 높이 감소: 보+슬래브가 합친 두께에 비해 더 얇아져 건물의 높이가 줄어들며, 고층 건물에도 적합합니다.
전기 및 설비배관의 시공성 향상: 보를 통과하거나 관통할 필요가 없어 에어컨, 전기, 덕트 등의 시공이 간편해집니다.
▶ 무량판구조 단점
- 슬래브 두께 증가: 슬래브가 보 받는 하중까지 감당해야 하므로 두께가 두꺼워지고 철근과 콘크리트 양이 증가하여 비용이 높아집니다. 또한, 바닥충격음 차단을 위해 라멘구조에 비해 추가적인 두께가 필요합니다.
- 수평하중 취약: 풍하중, 지진 등의 수평하중에 취약하여 내진성능 확보를 위해 전단보강근의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
무량판 구조는 기둥이 슬래브를 지탱하기 위해 보강근의 추가 설계 등의 철저한 시공이 필요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단보강근을 이용하여 기둥 주변의 슬래브가 받는 하중을 분산시키는 공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