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공식입장(성추행 피소 이찬종)

SBS '동물농장'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반려견 훈련사 이찬종 씨가 성희롱 및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당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찬종 소장은 21일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악의적인 무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과 별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욱 자숙하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명 반려견 훈련사 성추행' 보도로 익명으로 이름이 거론된 강형욱 훈련사에게 "저로 인해 괜한 오해를 받았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사건이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훈련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찬종 소장은 '동물농장'에 출연해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바로잡아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지난 19일 방송된 '동물농장'에도 출연했습니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이찬종 소장이 고정 출연진이 아니며, 당분간 촬영 계획이 없었다"며 "19일 방송도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찬종 훊련사의 보조 훈련사로 알려진 A씨는 최근 경기도 오산경찰서에 "유명 훈련사가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강제추행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찬종 소장은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A씨가 이찬종 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1년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문제를 제기하거나 사과를 요구한 적이 없고,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피해자들로부터 진정이 제기되어 처벌을 받은 뒤 갑자기 이런 무고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