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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우승, 완벽 부활

호두부팸 2023. 3. 6. 10:16
여자골프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고진영(28)이 부진의 늪에서 완벽히 벗어났습니다. 고진영은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 최종 우승자로 우뚝 섰습니다.



2년 연속 이 대회 챔피언에 오른 고진영은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등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2위는 고진영에 2타 뒤진 미국의 넬리 코다였습니다.


 
고진영은 작년에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우승 이후 후반기부터 손목 부상으로 몸살을 앓던 고진영은 오랫동안 지켜온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승리의 장면도 감동을 주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3타 차로 이미 우승을 눈앞에 뒀던 고진영은 마지막 퍼팅을 성공시킨 뒤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제서야 고진영은 고개를 숙인 채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우승 직후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이 들었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 때의 눈물과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답했습니다. 고진영 선수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고진영은 또한 한국 선수들의 무승의 연결고리를 끊었습니다. LPGA투어에서 초강세를 보였던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6월 전인지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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