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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USD(UST) 사태, 위믹스 사태, 글로벌 거래소 FTX 부도 등 연이은 악재에 휩싸였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이 6개월 만에 4조원 증발했습니다.
19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원(FIU)이 36개 가상자산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유통된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1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4조 원(16%)이 줄어든 셈입니다.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액은 2조 9600억 원으로 43% 감소했습니다.
또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영업 이익이 축소되었습니다. 지난해 말 사업자의 영업이익은 1274억 원으로 6개월 만에 80%나 줄었습니다.
대기성 거래지금인 원화 예치금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3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8%나 줄었습니다.
금융위는 "금리와 물가상승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 루나 사태, FTX 파산 등 악재에 따른 신뢰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사건의 여파로 거래소의 신규 가상자산 거래지원(상장)도 얼어붙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코인·원화 시장에서는 74건의 신규 거래가 지원돼 지난해 상반기보다 74%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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